한국투자증권은 22일 한시적 전기요금 인하 결정으로 한국전력(37,000300 +0.82%)의 매출이 5898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서민층과 중소업체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주택용 전기요금이 7~9월 한시 인하되고, 중소산업체 요금은 오는 8월부터 1년 동안 일부 할인된다"며 "이번 한시적 요금인하로 7월부터 내년 7월까지 13개월 동안 한국전력의 수입이 5898억원 감소한다"고 했다.

이번 전기요금 한시 인하 이후 추가적인 요금인하가 없다면 주가에 호재라는 판단이다. 그러나 아직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이번 조치가 한시적인 것인데다, 이번 조치와 별개로 한전이 전기요금 재산정을 위한 자료를 산업부와 기재부에 이달 말까지 제출하는 연례 절차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윤 연구원은 "이번 한시적 전기요금 인하는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등을 감안해 단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한전 입장에서는 향후 전기요금 인하를 늦추거나 인하율을 낮출 수 있는 명분이 생긴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국전력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만3000원은 유지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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