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9일 쇼박스(5,73090 -1.55%)에 대해 "중국 화이브라더스와 계약 체결로 새로운 도약의 발편이 마련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원으로 기업분석을 개시했다.

이 증권사 이정기 연구원은 "화이브라더스와 3년간 최소 6편의 영화를 공동제작하는 계약으로 투자배급사들이 중국에서 진행한 계약 중 가장 유리한 조건의 계약을 체결했다"며 "합작영화는 올해 하반기에 제작에 들어가 내년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편당 제작비 50억원, 관객수 500만명 가정 시 쇼박스차이나 투자수익은 69억원으로 예상된다는 설명. 이는 화이브라더스의 높은 배급과 협상능력,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 높은 중국 시장 성장성을 감안 시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이란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쇼박스차이나의 실적은 합작영화의 흥행 성공 시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익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최소 계약 건수 이상의 영화 제작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반기 신규 라인업도 기대할만하다는 게 그의 관측이다. 쇼박스는 이미 지난 1분기 매출액 237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6월 이후 8편의 영화가 개봉되고 하반기에는 우수 감독과 배우들의 대작 포진, 메르스 우려 해소, 외부 환경 리스크 부재로 판단 시 긍정적인 흥행성적을 기대한다"며 "6월 개봉을 앞둔 '극비수사' 흥행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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