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최근 급락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하는 반면, 중국 증시는 당국의 신용거래 규제 강화 움직임에 급락하고 있다.

19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61.73포인트(0.81%) 상승한 2만152.5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전날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안도하며 3대 지수가 1% 안팎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FOMC 결과가 '비둘기파적(온건)'이었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은 성과 없이 마쳤다. 18일(현지시간)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직후 예룬 데이셀블룸 의장은 그리스의 개혁안이 미흡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에 대해 그리스는 추가 긴축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유로존의 재정문제가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순매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회의를 관망하는 심리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도 혼조세다. 이 시각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91.62포인트(1.91%) 떨어진 4693.74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0.87% 상승한 2만6927.90을 기록 중이다.

중국 금융당국이 최근 지수 '버블'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신용거래 규를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지수의 상단을 막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중국증권규제위원회가 증권사들의 신용거래를 규제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이른바 '빚 내서'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 증시는 단오절 연휴로 이날 휴장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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