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만 1조2400억, 3건 해외 토목 공사 수주
글로벌 토목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

대림산업(83,500700 +0.85%)은 17일 인도네시아 까리안(Karian) 다목적댐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우리나라에서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인 EDCF 차관으로 진행된다. 총 공사비는 약 915억원 규모로 대림산업의 지분은 51%(약 470억원)다. 대림산업은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 회사인위까, 와스끼따와 함께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까리안 다목적댐은 급속한 도시화로 발생하는 물부족 현장을 해결하고 홍수,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발주한 사업이다.

현장은 자카르타에서 남서쪽으로 70km 떨어진 찌우중 강 지류에 위치한다. 길이 516m, 높이 63m 규모의 댐으로 최대 3억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
공사기간은 48개월로 완공되면 수도인 자카르타를 비롯해 인근 지역에 농업 및 생활·산업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사로 대림산업은 1997년 투반 납사 분해 공장 건설 공사를 수주한 이후, 18년만에 인도네시아 시장에 재진출하게 됐다.

대림산업은 올해 상반기에만 브루나이 해상교량, 싱가포르 항만, 인도네시아 까리안 댐까지 총 1조 2400억원에 이르는 3건의 토목 공사를 연달아 수주했다.

이기용 대림산업 토목사업본부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의 후속 사업으로 발주 예정인 까리안 도수로 사업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내 수력발전소, 도로, 항만 등 SOC 분야에서 추가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는 긍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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