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9,88020 -0.20%)은 16일 은행 업종에 대해 "기준금리 인하 이후에도 금리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보수적 투자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황석규 연구원은 "은행주가 의미 있는 반등을 하기 위해서는 한국은행이 이번 금리인하를 마지막으로 추가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신호가 있어야 한다"며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는 이러한 신호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메르스 영향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불분명한 상황에서 정부가 경제정책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지 방향성이 약한 상황이기 때문이라는 게 황 연구원의 설명이다. 은행주가 최근 주로 금리등락에 따른 움직임이 지속됐는데, 앞으로 방향성이 모호함에 따라 당분간 박스권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것.
그는 "조만간 정부가 메르스 여파에 따른 소비위축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10조~2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대부분 국채 발행을 통해서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이 경우 발행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은행으 순이자마진(NIM)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보수적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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