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첫날인 15일 주식 시장에서 장 초반 상·하한가 종목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가격제한폭이 17년 만에 기존 ±15%에서 ±30%로 확대되자 투자 위험도가 높아지면서 관망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9시17분 현재 상한가 혹은 하한가 종목은 아직 없다.

가격제한폭이 확대되기 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하루 4~5개의 상한가 종목과 1개의 하한가 종목이 발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0개 이상의 상한가 종목과 1개 이상의 하한가 종목이 나왔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태양금속우(3,46535 +1.02%)가 27% 가까이 치솟아 첫 상한가 종목에 다가서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GT&T제주반도체(5,49010 +0.18%)가 각각 20% 넘게 올랐다.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에서 20% 이상 내려간 종목은 아직까지 없다.

특히 가격제한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가격제한폭이 자석처럼 투자자를 유인하는 '자석효과'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주식 시장 제도 변화로 인해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가 높아질 수 있고 제도 변화의 적응 기간도 필요하다"며 "신용융자잔고가 많은 일부 기업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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