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연기금자산운용사(APG)가 삼성물산제일모직(135,0001,000 -0.74%) 합병 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놨다.

박유경 APG 아시아지배구조 담당이사는 "회사 자산(자사주)이 대주주의 승계작업 실탄으로 사용돼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고 12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APG의 삼성물산 지분율은 0.3%에 불과하다. 하지만 전체 운용자산이 4860억달러 규모에 달해 외국인 주주들에 미치는 영향력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이사는 "삼성이 주주들의 우려를 듣고 있냐"고 반문하며 "삼성이 (주주와의 연결) 다리를 불태운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합병결정에 있어 APG는 반대표를 던질 예정"이라며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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