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폴라·쇼핑핫딜·모두 연이어 출시
올여름엔 검색 서비스도 대개편

다음카카오
카톡 연계한 검색 서비스 곧 공개
카카오페이 가입자 늘리기 총력전

다음카카오가 최근 선보인 카카오페이 하나체크카드 이미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담긴 톡톡 튀는 디자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음카카오 제공

국내 양대 인터넷 회사인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중심의 신규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2월 관심사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폴라’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쇼핑 서비스인 ‘쇼핑 핫딜’(3월),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서비스인 ‘모두’(4월) 등 신규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했다. 올여름엔 대대적으로 모바일 검색 개편도 할 예정이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과 연계한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조만간 내놓을 계획이다. 최근엔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 가입자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지도·콜택시 사업 등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국민내비 김기사’를 운영하는 록앤올을 최근 인수하기도 했다.

○신규 검색 서비스 출시

네이버가 새롭게 개편하는 모바일 ‘지역 검색’ 예시 화면. 사용자의 위치, 시간, 날씨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가이드북’ 형태로 최적화된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올 들어 모바일 중심의 신규 서비스를 잇따라 내놨다. 검색 서비스도 모바일 중심으로 개편하고 있다. 모바일 검색 비중이 PC 검색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이번주부터 순차적으로 이용자의 위치 정보를 반영하는 ‘지역 검색’, 실시간 관심사를 검색 결과에 포함하는 ‘리얼타임 검색’, 동영상·이미지 정보를 식별하는 ‘멀티미디어 검색’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광현 네이버 검색연구센터장은 “이용자들의 모바일 검색 정확도에 대한 기대가 PC 검색보다 높다”며 “새로운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곧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용자가 자신의 동영상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플레이리그’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웹드라마 배너, 스포츠 생중계 중간광고 등 동영상 서비스와 연계한 수익모델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동영상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지난해 네이버 플랫폼 내 동영상 누적 재생 수는 약 100억건을 기록했고, 동영상 서비스 ‘TV캐스트’ 이용자는 1년 만에 52% 넘게 증가하기도 했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과 연계한 모바일 검색 서비스 ‘카카오톡 샵(#) 검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톡 친구와 대화하며 생긴 궁금증을 메신저 내에서 곧바로 검색해 볼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음카카오는 이달 말 새로운 모바일 블로그 ‘브런치’를 출시한다. 카카오톡과 연계한 동영상 플랫폼 ‘카카오TV’도 내놓을 계획이다.

○결제·O2O 서비스 등도 활발

신규 서비스를 위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인수도 이어지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내비게이션 김기사를 운영하는 록앤올뿐만 아니라 최근 중고거래 벤처회사인 셀잇도 인수했다. O2O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결제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다음카카오의 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는 4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다음카카오는 최근 하나카드와 함께 ‘카카오페이 하나체크카드’를 내놓기도 했다. 가맹점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다. 국민캐릭터 카카오프렌즈가 담긴 톡톡 튀는 디자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모바일 6종, 오프라인 2종(무지, 튜브) 가운데 선택해 발급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를 오는 25일 정식 출시한다. 네이버페이는 기존 네이버 체크아웃, 네이버 마일리지 등을 한데 묶은 간편 결제 및 송금 서비스다. 송금 상대방이 네이버페이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돈을 보낼 수 있는 게 강점이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체크아웃 등 기존 서비스를 1500만명의 가입자가 사용했다. 가맹점에 로그인할 필요 없이 네이버 로그인만 돼 있으면 결제할 수 있다. 특히 5만여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고, 중소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어 사용처가 폭넓은 게 장점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