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9일 한섬(35,050550 +1.59%)에 대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4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서정연 연구원은 "한섬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13.1%, 169.5% 증가한 1222억원, 3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2분기 실적이 과거 3년동안 큰 폭으로 감소했기에 실적 회복과 함께 기저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명품에 준하는 경쟁력을 가진 한섬의 자체 브랜드 매출은 한 자릿 수의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 2월 현대프리미엄 아웃렛 오픈에 따른 브랜드 입점으로 성장 모멘텀(동력)도 부각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디큐브시티점 입점을 조율 중이고, 하반기 현대 판교점 오픈도 앞두고 있어 꾸준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우려로 백화점 고객 수가 감소했지만 한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서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섬의 경우 고객 수로 매출이 좌지우지되는 대중 브랜드가 아닌 충성도 높은 수요가 따르는 고가 브랜드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회사의 성장 전략과 현대백화점 그룹 채널 확대가 맞물리며 비로소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한섬피앤디 지분 일부 매각으로 저수익자산의 가치 역시 다시 부각됐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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