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9일 대우조선해양(26,90050 +0.19%)의 주가 상승에 여전히 걸림돌이 있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낮춰잡았다.

이지훈 연구원은 "실적 개선 폭과 방향성은 양호하나 단기적으론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는 CEO 교체에 따른 빅배스(부실 정리) 가능성과 타회사 지원 관련 위험 증가"라고 설명했다.

그는 "빅배스와 관련해선 명확하고도 신속한 대응만이 안개를 걷어낼 것"이라며 "타회사 지원에 대해서는 STX프랑스의 인수 요청 소식이 나왔는데, 글로벌 조선 업황의 불황을 고려할 때 위탁 경영도 인수도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유가 하락이라는 외부 요인이 불투명한 가운데 일회성 비용 발생 우려와 타회사 지원 등 내부 요인은 주가 상승 걸림돌"이라며 "대형 컨테이너선 수주 등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아직 인내심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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