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외국인은 8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8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3포인트(0.42%) 내린 2059.37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미국 증시는 미국 5월 고용지표 호조와 그리스 우려 속에 혼조세로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 시각 현재 190억원과 89억원 각각 순매도다. 개인만 291억원 매수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432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가 114억원, 비차익거래가 318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과 서비스업을 제외하곤 대부분 내림세다. 의료정밀과 은행이 1%대로 가장 많이 떨어지고 있다. 전기전자 철강금속 증권 비금속광물 등도 부진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제일모직(139,5004,500 +3.33%) 삼성에스디에스(240,0003,000 -1.23%)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주를 제외하곤 대부분 하락세다. SK하이닉스(86,5004,100 +4.98%) 한국전력(35,450800 -2.21%) 아모레퍼시픽(333,5001,000 -0.30%) 현대모비스(241,0003,000 -1.23%) POSCO(358,500500 -0.14%) SK텔레콤(222,5004,000 -1.77%) 등이 내리고 있다. NAVER(725,00018,000 -2.42%)는 2%대 상승 중이다.
메르스 우려에 대한항공(33,750700 -2.03%) 아시아나항공(5,09010 +0.20%) 등 항공주와 하나투어(110,0002,500 -2.22%) 등 여행주가 모두 내림세다. 삼성물산은 미국 헤지펀드 지분매입 소식 이후 3거래일째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오롱(51,400400 +0.78%)은 바이오 사업부문 성장성이 부각되며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1.22포인트(0.17%) 상승한 708.4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억원과 20억원 순매도다. 개인만 86억원 매수우위다.

셀트리온(257,0006,000 +2.39%)이 올해 말 램시마 미국 판매허가 전망에 강세며, 서울옥션(9,300200 +2.20%)과 조이시티(15,15050 -0.33%)도 실적 부각에 급등하고 있다. 반면 모두투어(35,000300 -0.85%)는 메르스 확산 우려에 약세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급반등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80원(0.88%) 오른 113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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