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는 5월30, 31일 양일간 홍콩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프린트 베이커리’ 전시회에 그림을 전시했다. 서울옥션의 새로운 브랜드인 ‘프린트 베이커리’ 홍콩 진출을 기념한 이번 전시회에는 김환기, 장욱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화가들의 작품 100여점이 소개됐으며, 솔비의 작품 ‘방황’도 전 세계 미술관계자 및 컬렉터들에게 선보였다.
이번 특별 전시회를 통해 소개된 ‘방황’은 근거없는 루머에 시달리며 한동안 힘겨운 시간을 보낸 솔비가 5년 전 치유의 목적으로 그림을 접하고 처음 캔버스에 그린 작품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솔비가 자신의 SNS를 통해 전시 소식을 알리자 이를 취재하기 위해 광동TV, 광저우 TV 등 홍콩 현재 언론사와 매체들이 전시장을 방문, 깜짝 인터뷰를 진행했다. K-ART의 선두주자 솔비를 향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솔비는 갑작스러운 인터뷰에도 방황의 시기 마음을 달래려 취미로 시작하게 된 그림을 통해 위로를 받았던 사연 등을 담담히 전하며 “그림을 그리며 살아온 방식과 가치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다”고 진솔하게 고백했다. 이어 “누군가 내 작품으로 인해 좋은 영향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 이번 전시에 참여하게 됐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솔비는 그림으로 상처를 치유했을 뿐 아니라 각종 기획, 자선 전시 등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 수년 간 작품으로 펼친 선행 덕분에 지난해 ‘2014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및 재능기부대상’을 수상한 사실은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솔비 측 관계자는 “그림을 통한 활동으로 큰 상을 받은 점이 쑥스러워 측근에게도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가수, 작가, 화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솔비는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해 9월 일본 교토 전시에 이어 홍콩 전시 등 해외에서도 꾸준히 작품을 선보이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솔비는 오는 7월 국내에서 개인전을 열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