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3일 자동차 업종에 대해 "중국 출고판매 부진으로 국내 자동차와 부품 섹터가 급락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이정훈 연구원은 "전날 자동차와 부품 섹터 급락은 중국 출고판매 부진 탓이 크다"며 "다만 중국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한 부진을 고려하더라도 일괄적인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전날 주식시장에서 현대차(160,0002,000 +1.27%)는 10.4% 폭락하며 13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 주가가 14만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0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엔저(低)가 이어지는 가운데 판매량 부진까지 겹친 것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기아차(31,350150 +0.48%)(-4.1%), 현대모비스(243,500500 +0.21%)(-8.5%), 현대위아(52,900200 +0.38%)(-12.2%), 한라비스테온공조(11,150150 -1.33%)(-6.8%), 만도(226,0003,500 -1.53%)(-1.8%) 등도 일제히 급락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기대 요인이 더 많은 만큼 낙폭 과대 시기를 활용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이 연구원의 주장이다.

그는 "물량 성장 재개,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중심의 신차 모멘텀(상승동력) 확보, 엔저 둔화, 신흥국 환율 안정화 등 기대 요인이 더 많은 상황"이라며 "원·달러 상승 수혜와 RV(레저용 차량) 믹스를 보유한 기아차에 대한 접근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