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로 인해 여행주의 단기 실적과 주가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114,5002,000 +1.78%)와 모두투어(35,850150 +0.42%)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인터파크(8,7400 0.00%)투어는 목표주가를 12% 낮춰잡았다.

최민하 연구원은 "지난 달 20일 첫 환재가 발생한 메르스는 감염자와 격리대상자가 추가 발생하며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며 "과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신종플루, 에볼라 등 전염병이 발생했을 당시 여행주 주가는 일시적으로 10~30%까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춰봤을 때 현 시점에서 메르스에 따라 여행 추가 예약에 심리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최 연구원의 판단.
다만 시장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만큼 상황이 추가적으로 악화, 장기화되지 않는다면 중장기 펀더멘탈(기초체력) 훼손 요인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최근 일본에서 잇단 지진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여행주에는 악재가 되고 있다"며 "일본 지역은 높은 송출객수 성장률로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어 여행객 감소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메르스와 일본 지진에 따른 심리적 부진 가능성을 고려해 하나투어모두투어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각각 3.3%, 2.7% 하향했다. 인터파크의 경우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치를 7%, 3% 낮추고 목표주가도 3만3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내렸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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