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일 여행 업종에 대해 "최근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우려로 당분간 주가가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다만 본업 성장이 여전히 양호하고 신규 모멘텀(상승 동력)도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지인해 연구원은 "최근 메르스 바이러스와 일본 지역 내 자연재해 등으로 여행주 주가가 급락하고 조정을 받았다"며 "다만 순취소율은 평균 대비 축소돼 여전히 높은 여행 수요를 기록 중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나투어(113,5000 0.00%)와 모두투어(35,650200 +0.56%)의 중동 지역 비중은 0.1% 미만이며 국내에서 감염자가 발생한 상황으로 조금 더 관망할 필요가 있다"면서 "아웃바운드(국내에서 해외로 출국하는 인원)에 미치는 악영향은 지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자연재해와 악재가 없다고 가정할 경우 실적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게 지 연구원의 관측이다.

지 연구원은 "메르스 영향에 단기 투자심리는 악화는 불가피해 주가가 당분간 쉬어갈 수 있다"면서도 "본업은 오히려 순항 중인 데다 면세점, 호텔, 인바운드(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인원) 등의 사업도 수요 회복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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