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국내 증시가 2분기 시장 조정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의 박소연 연구원은 "지난 4월말부터 본격화된 국내 증시의 조정은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지난달초 기록한 장중 저점 2067포인트는 여러 각도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2060선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9.5배로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되는 지점이라는 분석이다. 또 지난 4월24일 장중 고점인 2189포인트 대비 6% 정도의 조정이 과거 평균 레벨이라는 판단.
박 연구원은 "2060선은 지난 3년간 장기 박스권 상단이었으나 기술적으로 박스권 돌파 후 지지선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전반적으로 큰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발언 등에서 경기 개선 조짐을 읽을 수 있어 향후 경기 민감 대형주의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다만 아직 경기 회복세가 지표로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았고 금리 인상이 실제 단행될 때까지 몇 개월 더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이달에는 가격제한폭 확대와 하반기 경기부양책 발표이슈, 지배구조 개편과 구조조정 등 테마주가 시장 주류를 이루며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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