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주(株)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조짐과 일본 가고시마 화산 폭발 영향에 동반 급락했다.

29일 모두투어(35,200350 -0.98%)는 전날보다 3250원(8.87%) 내린 3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투어(112,5001,000 -0.88%)도 8000원(6.13%) 하락한 12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메르스가 국내외에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일본 화산 폭발소식이 전해지며 악재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메르스 환자는 추가로 2명이 발생해 총 9명으로 늘었다. 여기에 메르스 의심자임에도 중국으로 출장을 간 남성이 중국 보건당국이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메르스 확산 우려가 국내외로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일본 가고시마현 남쪽에 위치한 섬인 구치노에라부지마의 산 정상 부근에서는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경계레벨을 '3'에서 주민 피난이 필요한 '5'로 격상했다.

특히 일본은 최근 엔저 영향에 관광 수요가 늘어나며 여행업체 실적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온 지역으로, 이번 화산 폭발에 여행주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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