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 파문이 번진 국순당(6,200130 +2.14%)의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국순당은 전 거래일보다 1140원(14.90%) 내린 6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순당 주가는 닷새만에 급락 전환했으며, 주가가 종가 기준 600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처음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폭증했다. 평소 10만~20만주 수준에 그치던 국순당의 거래량은 이날 620만주를 넘어섰다.

거래대금도 419억5100만원에 달해 코스닥시장 거래대금 9위를 기록했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순당의 주력제품인 백세주에서 이엽우피소 함유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으나, 원료인 백수오 2건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식약처는 해당 원료 사용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을 요청하기로 했다.

다만 이엽우피소 등이 혼입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 판매를 허용할 예정이다.

백세주에는 백수오를 비롯한 10여가지 한방재료가 들어간다. 보통 백세주 1병(370㎖)에 약 0.013g 정도의 백수오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순당은 즉각 자진 회수에 들어갔다.

국순당 측은 "이엽우피소 혼입이 확인된 원료 사용 제품뿐 아니라 백수오를 원료로 쓰는 백세주·백세주 클래식·강장 백세주 등 3가지 종류의 백세주 모두를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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