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27,050150 -0.55%)B투자증권은 22일 통신업종에 대해 데이터 선택 요금제 출시는 장기적 관점에서 주가 호재로 해석된다며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의 김영인 연구원은 "현재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수준을 감안할 때 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시가 단기적으로 ARPU에 미칠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오히려 상위 ARPU 가입자들에게 데이터 사용량 증가를 유도한다는 측면에서 장기적 관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KT LG유플러스(12,100150 -1.22%) SK텔레콤(222,5004,000 -1.77%) 등 이동통신 3사는 전가격대에서 음성통화가 무제한인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했다. 3사 모두 2만9900원~3만9900원 요금제에서는 기존 유사 요금제 대비 월청구금액이 최대 4500원까지 오르며, 데이터 제공량은 400~500MB 줄어든다.
김 연구원은 "ARPU 하락 요인은 극단적으로 무제한 음성통화만이 요금제 선택의 기준인 가입자의 요금제 하향"이라며 "이미 이동통신 가입자의 월평균 음성통화량이 2010년말 200분 내외에서 현재 180분 이하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동 현상은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의 진입가격 하락도 우려할 만한 요인이 아니라는 의견이다. 올 1분기말 기준 LTE 가입자의 평균 ARPU가 4만2000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5만원대 데이터 종량 요금제 가입자의 상향이동판매(업셀링) 효과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의 ARPU 하락 효과를 상쇄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의 도입은 2G, 3G 가입자를 LTE로 이동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가입자 비중의 증가는 향후 나타날 지 모르는 규제 리스크인 기본료 폐지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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