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상승폭을 키워 2140선을 코앞에 두고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8.69포인트(0.88%) 오른 2139.5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한 이후 2130선을 사이에 두고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에 기관이 매도 공세를 취하며 공방을 벌였다. 하지만 장 후반 들어 외국인이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의 매수 확대에 개인도 장중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지수의 방향성엔 영향을 주지 못했다.

외국인은 7일째 순매수에 나서며 131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788억원 어치를 팔았다. 기관은 14일째 매도 공세로 323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580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특히, 의약품(6.68%), 증권(5.74%), 전기가스업(3.30%) 등의 오름폭이 컸다.

증권주는 가격제한폭 ±30% 확대 결정 소식이 강세 배경으로 풀이된다. 증권주의 경우 가장 최근에 가격제한폭을 확대했던 1998년 확대 발표 및 제도 시행 시점에 시장대비 각각 23%포인트, 17.7%포인트 시장 수익률을 압도한 바 있다.
반면 화학(-1.15%), 비금속광물(-1.06%) 등은 내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2,650,00043,000 +1.65%)가 2%대 강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87,100600 +0.69%), 한국전력(36,4501,000 +2.82%), 삼성전자우(2,125,00016,000 +0.76%), 현대모비스(246,5005,500 +2.28%), 제일모직(140,5001,000 +0.72%) 등이 올랐다. 아모레퍼시픽(334,5001,000 +0.30%), 삼성생명(116,5002,500 -2.10%)은 내렸고, 현대차(158,0001,500 +0.96%)와 포스코(351,0007,500 -2.09%)는 보합이었다.

대림산업(82,8002,700 -3.16%)과 대우건설(5,95010 +0.17%)은 총 4조5000억원 규모의 국내 플랜트 공사 수주 소식에 각각 4.63%, 3.07% 뛰었다.

코스닥 지수는 7.16포인트(1.01%) 오른 713.95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75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은 509억원, 235억원 매도 우위였다.

코스닥 시가 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다음카카오(113,500500 -0.44%), 동서(27,450600 +2.23%), 메디톡스(687,5004,200 -0.61%), 파라다이스(22,700750 +3.42%), CJ E&M(92,500300 +0.33%), 산성앨엔에스(22,300400 +1.83%), 바이로메드(223,0004,300 +1.97%), 코미팜(39,000250 -0.64%) 등이 올랐다. 대장주인 셀트리온(276,50019,500 +7.59%)은 하락했다.

다음카카오는 빅데이터 관련 수혜주로 분류되면서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다. 메디톡스, 코미팜 등 바이오 관련주는 10%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9원 오른 10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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