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한화생명(6,24020 +0.32%)이 1분기 호실적을 내놓은 데 이어 2분기 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700원에서 95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 증권사의 이신영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1분기 연결 지배순이익은 추정치 (1056억원)와 컨센서스(1060원)를 크게 웃도는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 발휘되고 채권매각이익으로 예상보다 투자이익률이 높았던 점에 기인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낮아진 저금리 환경을 대응하기 위해 이자수익성자산(채권·대출·예금) 비중을 줄이고 주식, 해외증권 비중을 늘렸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생명이 1분기에 이미 상당한 규모의 주식 관련 평가이익을 기록하고,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비중을 다시 조정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투자이익을 늘릴 수 있는 최선의 수단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그는 "1분기에 쌓은 주식관련 평가이익을 지속적으로 실현한다면 2분기 이익 규모도 시장 예상을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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