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2100선을 지켜냈다. 다만 기관이 1300억원 이상 순매도한 탓에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17포인트(0.29%) 오른 2120.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100선애서 상승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수급이 엇갈리면서 장 후반까지 이렇다 할 방향성 없이 보합권에서 맴돌았다.

5월 옵션만기를 맞아 잔고 청산에 대한 부담이 컸지만 시장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개인 투자자는 장중 꾸준하게 매수 규모를 확대, 114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했다. '갈팡질팡' 한 모습을 보였던 외국인은 242억원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기관은 금융투자가 465억원, 연기금 등이 428억원, 투신권이 240억원 순매도를 보이는 등 총 1362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38억원, 비차익 거래는 310억원 순매도로 총 34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다소 우세했다. 의료정밀이 7.24% 급등했으며 유통업, 건설업, 증권, 비금속광물 등도 상승했다. 반면 은행, 화학은 1% 넘게 하락했으며 운수장비, 통신업, 섬유의복, 보험 등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이 많았다. 대장주인 삼성전자(2,581,00058,000 -2.20%)가 0.53% 상승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84,4003,500 -3.98%) 삼성전자우(2,105,00046,000 -2.14%) 신한지주(45,400650 -1.41%) 삼성에스디에스(243,00012,500 +5.42%) 네이버(728,00010,000 -1.36%) 삼성화재(269,0002,000 +0.75%) 아모레G(142,500500 -0.35%) KT&G(99,3001,200 -1.19%)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차(160,0002,000 +1.27%)와 현대모비스(243,500500 +0.21%) 기아차(31,350150 +0.48%) 등 자동차 3인방은 일제히 하락했다.

신세계(395,0006,000 +1.54%)는 시내 면세점 사업 기대감에 9% 이상 뛰었다.
삼성전기(122,0002,000 -1.61%)는 비주력 사업부 구조조정설이 나오면서 주가가 6% 가까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04포인트(1.02%) 오른 699.27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6억원, 39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했다. 외국인은 45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9거래일째 거래제한폭(하한가)까지 급락했던 내츄럴엔도텍(18,100150 -0.82%)의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장중 10% 넘게 반등했다가 결국 6%대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음카카오(115,0001,500 -1.29%)는 올 하반기부터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5.48%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20원(0.84%) 내린 1090.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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