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닷새 만에 21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하루 만에 반등해 다시 690선으로 올라섰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39포인트(0.83%) 오른 2114.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100선에서 상승 출발, 외국인 매수가 확대되자 조금씩 상승폭을 확대했다. 그러나 장중 기관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으면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장 후반들어 기관이 다시 매수세 돌아서면서 2100선을 회복한 채 장을 끝냈다.

이틀째 순매수를 유지한 외국인은 61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은 9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장중 방향성 없이 오락가락 하다가 15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와 투신권이 각각 109억원, 15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연기금 등도 12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엿새 만에 73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5억원, 비차익 거래는 53억원 순매도로 총 58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의료정밀이 5.58% 상승한 가운데 보험(4.90%), 섬유의복(3.41%), 의약품(3.32%) 등도 상승했다. 기계(-1.22%), 종이목재(-0.85%), 운수장비(-0.49%) 등은 전날보다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2,581,00058,000 -2.20%)는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으며 한국전력(35,8001,100 +3.17%) 포스코(349,5005,500 -1.55%) SK텔레콤(225,0003,000 +1.35%) 삼성에스디에스(243,00012,500 +5.42%) 제일모직(136,5002,500 -1.80%)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차(160,0002,000 +1.27%) 현대모비스(243,500500 +0.21%) 기아차(31,350150 +0.48%) 등 자동차 3인방은 1% 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삼성생명(111,5001,000 +0.90%)은 지난 1분기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7% 넘게 상승했다. 지난 1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아모레퍼시픽(338,0003,000 -0.88%)은 3.32%, 아모레G(142,500500 -0.35%)는 7.72% 뛰었다.

정유주는 국제 유가 급등 소식에 오름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199,0001,000 +0.51%)은 5.70%, GS(60,700700 -1.14%)와 S-Oil(117,0001,000 +0.86%) 도 2~3%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49포인트(0.80%) 오른 692.23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48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75억원, 38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했다.

내츄럴엔도텍(18,100150 -0.82%)은 장중 9거래일만에 거래제한폭(하한가)에서 벗어나며 한때 7% 이상 반등하기도 했으나 결국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전날 상한가까지 치솟았던 파라다이스(22,550850 -3.63%)는 차익실현 매물에 -3.62%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0원(0.36%) 상승한 1099.7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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