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가 하락한 가운데 급등세가 완화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94.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0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095.8원)보다 2.85원 하락한 것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독일 국채금리 상승으로 유로화가 주요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미 달러화는 하락하며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밤사이 독일 국채 10년 금리는 장중 0.74%까지 급등한 후 0.68%에서 상승 마감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장중 6개월래 최고치까지 상승한 후 하락했다.
전 연구원은 "미 달러화가 반락하고 증시에서 외국인의 가파른 매도도 나타나지 않아 원·달러 환율은 급등 분위기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만 환율 상단에서 꾸준한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되고 있고 1090원대 후반에서 저항선 부담도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장중 엔·달러 환율 움직임 등을 주목하며 109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선물은 이날 예상 범위로 1090.00~1098.00원을 전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