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2100선 회복에 실패했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61포인트(-0.03%) 내린 2096.77로 장을 마쳤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2100선 강보합권에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그러나 기관 매도세가 커지면서 이내 하락 반전, 21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외국인 역시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이후 기관과 외국인이 모두 '팔자'를 확대하자 지수는 2080선 후반까지 떨어졌다. 순매도를 유지하던 외국인은 장 후반 소규모 순매수로 돌아섰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4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하며 지수 하락을 앞장서 방어했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가 505억원, 투신권이 126억원 순매도를 보이는 등 총 89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장 후반 매수 전환해 50억원 순매수로 마쳤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12억원, 비차익 거래가 5791억원 순매도로 총 591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다. 증권(-2.79%), 의약품(-0.96%), 운수창고(-0.79%), 의료정밀(-0.61%) 등이 하락한 반면 은행(2.06%), 보험(1.04%), 통신업(0.98%), 음식료업(0.89%)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2,523,00072,000 -2.77%)가 0.37% 약세로 거래를 끝낸 가운데 현대차(162,5003,000 +1.88%) SK하이닉스(82,1002,300 -2.73%) 포스코(354,0004,000 +1.14%) 네이버(725,00010,000 -1.36%) 삼성에스디에스(244,0004,000 +1.67%) 등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한국전력(36,950250 +0.68%) 삼성생명(117,5003,000 +2.62%) 신한지주(46,900800 +1.74%) 기아차(31,40050 +0.16%) SK텔테콤 등은 '빨간불'을 켰다.

재상장 사흘째를 맞이한 아모레퍼시픽(338,5005,500 +1.65%)은 외국계 '팔자' 주문에 2.96% 하락했다. 롯데푸드(724,0007,000 +0.98%)는 수익성 개선 전망에 7% 넘게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CJ CGV(74,800300 +0.40%)도 중국 시장 성장 기대감에 사흘째 급등,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하락 반전, 전날보다 5.55포인트(-0.80%) 내린 686.74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109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65억원, 432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파라다이스(22,100200 +0.91%)는 부산카지노 통합 소식에 거래제한폭(상한가)까지 솟구쳤다. 전날 파라다이스는 공시를 통해 모회사인 파라다이스글로벌이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 부산카지노를 영업양수한다고 밝혔다.

산성앨엔에스(21,850500 +2.34%)는 차익실현 매물에 엿새 만에 4.87% 하락했다. 내츄럴엔도텍(17,75050 +0.28%)은 8거래일 연속 거래제한폭(하한가)까지 빠졌다. 시가총액은 2500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슈피겐코리아(55,0001,600 +3.00%)는 1분기 '실적 충격'(어닝쇼크)에 하한가로 직행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0원(0.41%) 오른 1095.8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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