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스(8,63020 -0.23%)가 실적 성장에 비해 저평가 돼 있다는 증권가 분석에 12일 주식 시장에서 급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0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50원(6.34%) 뛴 1만7600원을 나타냈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토비스 매출은 1701억원,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영업이익률은 9.0%로 작년 동기보다 1.9%p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토비스의 주가 하락이 경쟁사인 코텍의 커브드 모니터 공급 소식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코텍이 2분기부터 호주 슬롯머신 업체인 '아리스토크라트'에 커브드 모니터를 공급키로 하면서 토비스의 공급물량 감소 우려가 번졌다는 설명.

하지만 "코텍과 토비스는 서로 공급하는 고객사가 다르다"며 "커브드 모니터 시장은 한정된 시장에서 점유율 뺏기 경쟁이 아니라 성장 초기 단계여서 코텍과 토비스가 같이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손 연구원은 또 "올해 연간 매출은 작년보다 15% 증가한 6983억원,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647억원이 될 전망"이라며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코텍이 11배인 반면 토비스는 5.9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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