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DGB금융지주(11,900200 +1.71%)가 1분기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내놓았다며 실적 추정치가 높아진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56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올려잡았다고 밝혓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구경회 연구원은 "DGB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105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770억원)를 큰 폭 웃돌았다"며 "비이자이익 중 채권매매익이 140억원을 기록하는 등 유가증권관련이익이 크게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대비 0.07%포인트 하락, 대출이 전분기대비 3.7%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이 1.4% 감소한 것은 아쉽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초 실시한 유상증자 때문에 주가 흐름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편"이라며 "그러나 시장에서 우려한 DGB생명 부문의 실적이 흑자(60억원)를 기록하고 은행 대출 증가율도 높게 나온 점은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또 "올해 예상배당수익률이 2.7%(배당금 325원, 배당성향 18.5% 가정)로 예상되는 등 업종 내에서 기업은행 다음으로 높은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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