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57,600600 -1.03%)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내년에 다시 시도하기로 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8일 한국거래소로부터 분할 신설회사인 오스템임플란트(가칭)의 주권 재상장을 승인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신설회사 오스템임플란트가 재상장 심사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거래소 쪽에서 현재 계류 중인 검찰조사의 결과를 지켜보자는 통보를 받았다"며 "1심 판결 등 검찰조사의 결과가 나오는대로 지주회사 전환을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조사의 결과가 회사에 크게 불리하게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회사 성장을 위해 지주사 전환이라는 큰 그림은 바뀌지 않을 것이고, 내년에 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3월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인적분할을 결정한 바 있다. 인적분할을 통해 치과의료 사업회사 오스템임플란트를 설립하고, 오스템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투자 및 IT 사업부문에 집중할 예정이었다.

지주사 전환이 이뤄지면 적자를 내고 있는 미국 자회사가 오스템홀딩스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돼, 사업회사인 오스템임플란트에는 긍정적일 것이라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검찰은 지난해 6월 오스템임플란트 전·현직 임직원 5명을 리베이트 제공 및 횡령·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분할 재상장에 대한 심사는 신규 상장에 준하는 수준으로 이뤄진다"며 "검찰조사라는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분할 신설회사에 대한 재상장을 승인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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