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8일 제일모직(136,5002,500 -1.80%)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을 고려하면 이익 가시성이 훼손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트레이딩 바이'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7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백광제 연구원은 "지주사 전환여부와 관계 없이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제일모직이 최대 수혜주란 점은 변함이 없다"며 "다만 수혜주로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실적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빠른 실적 회복이 없다면 지배구조 개편 수혜와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판단"이라며 "기업가치 증대 없이 관계사에 불리한 분할합병 등 시나리오 진행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목표주가 도달과 1분기 실적 부진은 장기 실적 추정치 변경 요인은 아니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전날 지주사 전환 부인 관련 언로보도에 따른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지주사 전환 프리미엄을 부여한 바 없어 목표주가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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