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1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CJ대한통운(155,500500 +0.32%)의 주가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4일 오전 9시2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0% 내린 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사흘 연속 내림세다.

CJ대한통운은 지난 30일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476억27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2.2% 증가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은 1조1812억원으로 9.7% 성장했고, 당기순이익은 63억4400만원으로 436.7% 늘어났다.

증권사 애널리스트(기업분석가)들의 호평도 잇따르고 있다.

KTB투자증권 신지윤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에서 "택배 부문에서 예상치 못했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고, 당기순이익은 기타손익에서 적자가 커진 탓에 기대치를 밑돌았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분기 실적에서는 택배 물동량의 눈에 띄는 성장세가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1분기 CJ대한통운의 택배 물동량은 전년 동기보다 23.7% 증가했고, 매출총이익률은 9.7%에 달했다는 것이 신 연구원의 분석이다.

HMC투자증권 강동진 연구원도 "택배시장이 2차 성장기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성숙시장이던 택배시장이 오히려 성장률이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민지 연구원은 "택배사업은 전년 보다 20% 이상 고공성장을 지속했다"며 "앞으로도 택배시장 장악력이 유효한데다 CL 및 글로벌 사업은 인수합병을 통한 화주 확보와 매출 다변화 노력이 지속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