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4일 현대홈쇼핑(106,0001,000 +0.95%)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돈 데 이어 상반기까지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홈쇼핑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21.7% 감소한 286억6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6% 증가한 2102억7700만원, 당기순이익은 17.5% 줄어든 318억9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혜린 연구원은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4~5% 밑돈 수준"이라며 "렌탈 등 수익성 낮은 상품 중심으로 취급고가 확대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취급고 성장률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 1분기 전체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7872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2% 웃돌았다는 분석. 특히 TV 및 모바일 취급고가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15~19% 하회했고, 취급고 기준 영업이익률(OPM)은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며 "취급고 확대를 위한 판촉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TV 취급고가 소폭 성장세 보이고 있지만, 지상파 채널 시청률 하락 및 히트상품 부재, 최근 백수오 파동까지 고려하면 올 2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성장동력) 회복은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