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109,0003,000 +2.83%) 주가가 실적 발표에도, 새 스마트폰 G4 공개에도 꿈쩍 하지 않고 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14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16% 오른 6만1300원을 나타냈다. 개장 이후 내내 전날과 변동이 없거나 찔끔 오르는 수준인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LG전자는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14조원, 영업이익 305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개별 사업부 중 TV부문은 수요 침체로 적자를 냈고 휴대폰 부문은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실적 발표와 함께 국내와 미국에서 전략 스마트폰인 G4 공개 행사도 진행했다.

이 제품의 주요 특징은 5.5인치 IPS퀀텀 디스플레이와 후면 1600만 화소 카메라, 가죽과 세라믹 재질의 후면부, 교체형 3000밀리암페어(mAh)배터리 등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82만5000원 수준.
주가에 영향을 줄 만한 굵직한 이벤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LG전자 주가는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다. 전날에도 0.33% 오르는데 그쳤다.

김혜용 NH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단기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은 크지 않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실적 개선보다는 차량 부품 사업의 중장기적인 성장성에 대해 투자하는게 낫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G4 판매량 목표는 전작보다 20% 증가한 1200만대 가량이지만 달성하기 쉽지 않다"며 "경쟁사의 제품 경쟁력이 강화됐고 단통법 영향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