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0일 대한유화(270,500500 +0.19%)에 대해 "저유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올해 나프타분해설비(NCC) 업체의 원가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2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지연 연구원은 "중국 석탄화학설비의 가동률 하향이 이뤄지고 있고 앞으로 에탄 크래커 증설에 대한 경제성 재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저유가 지속으로 NCC 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대한 프리미엄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실적은 에틸렌 스프레드(원재료와 제품 간 가격 차이) 강세를 고스란히 반영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그는 "에틸렌 스프레드 강세와 EG제품 증설에 따른 판매량 증가가 어닝 서프라이즈의 요인"이라며 "재고평가손익이 지난해 4분기 70억원 가량의 손실이 반영됐지만 1분기에는 제품가 상승에 따라 50억원이 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오는 2017년 하반기 에틸렌 증설에 따른 기업 가치 상승으로 주가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증설 계획으로 에틸렌 생산량이 기존 47만톤에서 80만톤으로 증가할 예정"이라며 "NCC 공급 부족과 유가 반등에 따라 화학 제품의 스프레드 강세는 여전해 2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20%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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