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30일 호텔신라(104,0001,500 +1.46%)에 대해 중국 소비세 조정 우려로 전날 10%대 하락한 주가 수준은 과도하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박성호 애널리스트는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오는 6월말까지 일부 해외 일용소비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인하한다고 했다"면서 "화장품·의류 등 대중 소비제품에 대한 소비세 조정도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번 세제 조정은 일부 소비품목의 국내외 가격 괴리를 축소시켜 중국 내수 소비 경기를 부양할 목적으로 추진되는 것"이라면서도 "소비경기 부양효과가 있는 중저가 대중 소비품목에만 한정되는 조치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이번 세제 조정이 화장품과 의류 등에만 한정될 것이며, 명품가방, 보석·귀금속, 고급시계 등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박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그는 "신라면세점 기존점 매출에서 한국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 수준으로 추정된다"면서 "매출 성장 속도가 다소 둔화되더라도 전체 매출액 성장률은 크게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전날 호텔신라의 10%대 하락은 극단적 가정을 도입해야 설명이 가능하다"면서 "과도한 주가 하락"이라고 덧붙였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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