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186,0001,000 +0.54%)은 나보타와 케어트로핀 제품의 페루 수출 허가 일정이 올 3분기로 앞당겨지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순방 결과, 페루에서 한국을 위생선진국에 포함하는 내용의 대통령령 개정 절차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페루의 위생선진국으로 등록되면 한국 식약처가 승인한 의약품은 페루 식약청으로부터 인허가 심사기간 단축 및 현지공장 실사 면제로 신속한 등재가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인허가 기간이 1~2년이었던 것에 비해 45~90일 수준으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3월 한국이 인정된 에콰도르 자동승인인정제도와 유사한 제도다.
나보타와 케어트로핀은 각각 에스테틱 전문기업인 파마비탈 및 페루 중견 제약기업인 메디카스와 계약 체결을 완료한 바 있다. 5년간 약 300만달러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또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다수의 신규 품목 등록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정부의 중남미 순방 결과로 대한민국이 페루 위생선진국에 포함됨으로써 앞으로 국내 제약기업들의 페루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번 허가 단축을 계기로 향후 페루에서의 사업 기반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중남미 시장 공략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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