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9일 현대중공업(112,5005,000 -4.26%)에 대해 올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렸다. 다만 수주잔고 감소를 감안해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현대중공업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2조22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924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125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이어졌다.

김선미 연구원은 "1분기 구조조정 비용 반영과 일부 특수선종 생산공정 지연 탓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문제의 특수선 공정 종료와 구조조정으로 인한 간접비 감소 등으로 실적은 전분기 대비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률(OPM)은 1분기 -1.6%에서 2분기 0.5%, 하반기 0.8%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여전히 감소 중인 수주잔고가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대형 컨테이너선과 탱커에서 수주가 일부 회복되고 있지만, 기대가 높았던 액화천연가스(LNG)선과 해양플랜트 발주는 지연되고 있다는 설명.

김 연구원은 "현재 6~7건의 해양플랜트 수주를 추진 중이지만, 발주 지연으로 연간목표 달성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며 "유가가 70~80달러대로 안정화되기 전 까지는 수주잔고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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