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7일 현대모비스(243,5001,500 -0.61%)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6898억원, 매출은 2% 늘어난 9조700억원을 기록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7.6%로 기대보다 낮았는데 이종통화의 약세로 수익성이 높았던 AS 부문 이익률이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상대적으로 마진이 좋았던 유럽·중동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예상보다 많았던 매출은 모듈·핵심부품 매출이 완성차 출하 감소에도 증가한 덕분으로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이종통화 약세 등 외부변수의 영향으로 기대치에 못미쳤다"며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내려잡지만, 1분기 부진은 주가에 지속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2분기 이후에는 완성차 출하 증가와 환율 환경 개선, 금융 부문 적자 축소 등으로 점진적인 실적 회복세를 기대해도 좋다는 평이다.

그는 "완성차의 해외 증설에 따른 모듈과 핵심부품 부문 성장률도 내년부터 다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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