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7일 현대글로비스(169,0003,500 -2.03%)에 대해 "지난 1분기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유석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고사양 차량 생산 증가와 환율 상승 효과가 양호한 실적을 주도했다"며 "해외물류 사업은 완성차 해상 운송량 감소와 러시아 등 해외법인 매출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745억4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3조3861억37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3% 늘어난 1206억48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완성차 판매량이 점진적인 회복세인 데다 제3자물류 증가 등으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정 연구원은 "PCC와 벌크선 사업부문에서 매출 성장이 전망돼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올해 이후 유코카캐리어스가 담당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완성차 해상 운송량 60%에 배선권이 존재해 외형 성장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 15.8배로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실적은 올해 사업계획인 매출액 14조5000억원을 달성하기 충분한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지배구조상 프리미엄 요인까지 감안했을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 영역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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