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4일 향후 코스피시장을 주도할 업종의 요건으로 성장 프리미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거 증시를 돌아봤을 때 이익의 성장성이 주도주를 결정짓는 데 핵심이었다는 판단에서다.

김진영 연구원은 "직전 코스피 2150 돌파 시점인 2011년 4월과 현재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업종별 비중을 점검해봤다"며 "과거 금속광물 에너지 화학 조선 업종이 위치했던 자리에 현재 소프트웨어 음식료 및 담배 생활용품 내구소비재 업종이 포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시가총액 상위 12개 종목군에 이름을 올렸던 현대중공업(120,5001,500 -1.23%) LG화학(376,0000 0.00%) 기아차(31,200500 -1.58%) KB금융(60,0001,100 +1.87%) 삼성생명(110,5002,500 -2.21%) SK이노베이션(198,0001,000 -0.50%) 등 6개 종목은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한국전력(34,7000 0.00%) 제일모직(139,0001,500 -1.07%) 아모레퍼시픽(341,0004,500 -1.30%) NAVER(738,00014,000 -1.86%) SK텔레콤(222,0000 0.00%) 삼성에스디에스(230,5006,500 -2.74%)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김 연구원은 "과거와 현재의 주도주 및 주도 업종군의 차이는 이익의 성장성 변화에서 발생했다"며 "업종별 순이익의 연평균 성장률로 보면 2011년 이후 수출업종의 부진과 내수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2011년 이후 올해까지 소프트웨어와 생활용품 업종의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은 각각 14.7%와 14.0%에 달한 반면 수출업종들은 역성장을 기록했다. 내수주의 약진은 과거 세계의 생산기지를 담당했던 중국이 글로벌 소비 대국으로 변모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주도주의 성장 프리미엄 보유 여부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신시장 창출과 중국 소비시장 성장에 따른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소프트웨어 생활용품 음식료 및 담배 등의 업종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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