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4,980100 -1.97%)는 지난 1분기에 매출 7604억원, 영업손실 342억원, 순손실 312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내수 2만1107대, 수출 1만1808대(반조립제품 포함)를 포함해 총 3먼2915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티볼리 출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2만1107대를 기록했다. 이는 2005년 4분기(2만2244대) 이후 37분기 만에 2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이다.

특히 티볼리가 1분기에 8000여대가 판매되는 등 내수 판매 증가세를 주도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의 국내 시장 및 경쟁 시장 점유율은 각각 5.2%와 17%로 증가했다.

수출실적은 러시아 등 주력 시장의 수출 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6% 감소했다. 그러나 티볼리 수출이 시작된 지난달에는 지난해 10월(6143대) 이후 5개월 만에 5천대 판매를 넘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티볼리 출시에 따른 내수 판매 증가에도, 수출 물량 감소 영향으로 판매와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0.2%와 11.9% 감소했다. 손익실적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가 확대된 342억원의 영업손실과 31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티볼리의 본격적인 해외 시장 출시가 시작됐고, 티볼리 디젤 등의 추가 출시도 예정돼 있어 향후 판매 물량과 손익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식 대표는 "티볼리가 출시 이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예상보다 빠르게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및 해외 시장 적체물량 해소와 향후 후속 모델 출시 대응을 위해 티볼리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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