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국내 증시에 아모레퍼시픽(338,0003,000 -0.88%)의 거래정지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날부터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6위인 아모레피시픽과 19위인 아모레G(142,500500 -0.35%)가 액멸분할에 의해 거래정지에 들어간다. 거래일 기준으로 10일간 거래가 정지되고 다음달 8일 재상장될 예정이다.

오승훈 연구원은 "연초 이후 아모레퍼시픽의 지수 영향력 및 수급 역할을 감안했을 때 부정적이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지수 상승 기여 역할이 사라지는 점은 코스피에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월16일 저점 이후 이달 20일까지 258포인트(13.7%) 상승했다. 이 과정에서 아모레퍼시픽아모레G의 지수 상승 기여도는 22.1포인트(기여율 8.6%)에 달했다는 분석이다.

수급 측면에서도 부담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투신을 포함한 기관투자가는 아모레퍼시픽에대한 순매도를 지속해왔다. 코스피가 2000선을 넘어서면서 늘어난 환매에 대응하기 위한 성격이라는 해석.

오 연구원은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한 지난달 17일 이후 일평균 투신권의 환매규모는 1200억원 수준이었다"며 "급등한 업종을 중심으로 환매에 대응한 매도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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