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빙그레(62,000300 +0.49%)에 대해 가격 인상 효과에 따른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 매매'(트레이딩 바이)를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아이스크림 판매가격 인상 덕분에 성장 스토리의 밑그림은 그려진 상황에서 우호적인 기상여건만 더해진다면 의미있는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지난 달 말을 기점으로 막대(바) 형태의 아이스크림 가격을 평균 15~16% 인상했다.

홍 연구원은 "막대 아이스크림의 매출 비중은 전체 빙과 내에서 30% 이상"이라며 "이번 가격 인상으로 전체 빙과 평균판매가(ASP)가 5%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2.0% 늘어난 1709억원, 영업이익은 43.5% 증가한 35억원으로 전망된다.

홍 연구원은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를 감안하면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비용통제 노력도 지속, 광고선전비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67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추정했다.

우호적인 기상 여건이 더해질 경우 올해 2분기부터는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홍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올해 2분기 빙과 매출은 ASP 상승 효과를 감안하면 전년 대비 5.8% 늘어난 1132억원, 별도 영업이익은 18.8% 증가한 252억원, 원가율 역시 0.9%포인트 개선된 68.1%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익 기여가 높은 가공유(이익률 7~8% 추정)와 빙과(5~8% 추정)의 의미있는 매출 증가에는 우호적인 기상여건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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