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0일 CJ CGV(74,500400 -0.53%)에 대해 "연결실적 기준으로 올해가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개선세) 원년이 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선애 연구원은 "오는 1분기 CJ CGV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78억원과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와 3.9% 늘어날 전망"이라며 "전국 관람객수는 감소했지만 평균 티켓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 매출액 감소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본사 영업이익은 1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연결 사회사별 손익은 중국 35억원 손실, 4DX 15억원 손실, 베트남 25억원 등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해외 자회사들의 영업 손익도 올해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CJ CGV는 지난해 38개였던 중국 사이트를 올해 65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그는 "현재 운영 중인 사이트 중 절반 이상은 이미 흑자 전환을 한 상태이므로 올해 출점이 상대적으로 뜸하고 블록버스터 개봉이 예정돼 있는 올 2분기와 3분기에는 중국 사업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중국 자회사 영업 적자는 연간 29억원으로 지난해 100억원의 3분의 1 이하 규모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이어 "CJ CGV는 연결실적 기준으로 올해가 턴어라운드 원년이며 지난해 2분기가 개별로나 연결로나 기저이므로 모멘텀(상승 동력)도 충분하다"며 "오는 23일 개봉하는 '어벤저스'의 흥행 전망도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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