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20~24일) 눈여겨봐야 할 종목으로 증권업계에서는 이익 모멘텀(상승 동력)이 있는 기업들을 꼽았다. 오는 21일 포스코(352,5006,000 -1.67%)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1분기 어닝시즌(실적발표 기간)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1,288,00032,000 +2.55%)은 복수의 증권사 주간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면세점 이익을 바탕으로 오는 1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대신증권은 "오는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가량 증가한 1조2874억원,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1603억원의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면세점 매출이 270% 이상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도 "화장품 사업은 국내 면세점 채널 매출만 전년 동기 대비 250%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방문 판매 채널도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오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SK텔레콤(224,5002,000 +0.90%)은 하나대투증권과 SK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비용 절감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와 자사주 매입 계획 등 주가 모멘텀이 분명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하나대투증권은 "SK텔레콤의 오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5260억원, 당기순이익은 88% 늘어난 5069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실적 시즌 이후 서서히 중간 배당을 증액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도 계획돼 있어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K증권도 SK텔레콤을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번호 이동 시장 안정화와 SK브로드밴드 인수 효과가 기대된다"며 "마케팅 비용 절감에 따른 실적 개선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 시장 종목들 중에선 저평가 매력이 있는 기업들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현대증권은 유진기업(7,28020 -0.27%)을 꼽으며 "전방산업인 건설업황 회복 기대로 주력사업의 매출 회복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높은 자산 가치 대비 저평가 분석과 지속적인 주주 우대 정책도 기대되는 상장사"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남화토건(16,300150 +0.93%)을 추천하며 "광주와 전남지역을 기반으로 한 토목건설업체로 창립 이후 흑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며 "퍼블릭 골프장 사업을 하는 남화산업과 시멘트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씨엔티, 한국케이블TV 광주방송 등 우량 관계사 보유로 자산가치 매력도 풍부하다"고 봤다.

증권사들은 이밖에 SK C&C(294,0001,500 -0.51%하나투어(113,5003,500 +3.18%)(신한금융투자), LG디스플레이(23,800100 -0.42%CJ오쇼핑(226,8001,000 +0.44%)(하나대투증권), 호텔신라(109,5000 0.00%)(대신증권), 삼성물산·하이로닉(7,17050 -0.69%)(현대증권), 광동제약(9,49010 -0.11%모베이스(4,75560 -1.25%)(SK증권), 이마트(266,5002,000 -0.74%비아트론(14,450150 -1.03%)(KDB대우증권) 등을 이번주 눈여겨봐야 할 종목으로 추천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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