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효과(VFX) 기술은 헐리우드에 버금가는 수준으로까지 발전했으며, 이에 따라 헐리우드와 한국의 VFX 공동작업이 늘어날 것입니다."

영화 '아바타' '킹스맨' 등에서 VFX를 담당한 헐리우드 유명 VFX 슈퍼바이저 존 브루노가 한국 VFX 기술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존 브루노는 1981년작 '헤비메탈'을 통해 모션 캡쳐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터미네이터2', '타이타닉', '트와일라잇' 시리즈 등 수많은 헐리우드 영화의 VFX를 담당한 거장이다.

VFX 전문기업 덱스터는 지난 13일 개최한 덱스터 캠퍼스의 'All about Hollywood VFX Supervisor' 특강의 강연자로 존 브루노를 초청했다고 16일 밝혔다.

특강에서 존 브루노는 자신이 그동안 작업했던 영화 속 VFX 기술과 흥미진진한 뒷얘기를 들려줬다. 덱스터 캠퍼스는 덱스터가 임직원간 소통을 위해 매달 개최하는 지식공유 프로그램이다.
존 브루노는 모션 캡쳐, 로토스코핑(애니메이션 이미지와 실사 이미지를 합성시키는 기법), 미니어쳐 활용과 더불어 최신 컴퓨터 그래픽스 기법 등을 차례대로 설명해 VFX 기술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보여줬다.

헐리우드 진출을 위해 미국 법인을 설립할 예정인 덱스터는 향후 존 브루노를 포함한 헐리우드 VFX 슈퍼바이저들과 공동작업 등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이후 중국 영화 VFX 작업을 진행해 온 덱스터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드라마 '화정'을 통해 최신 VFX 기술로 안방극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덱스터는 기술성평가를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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