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6일 세계 할랄식품 시장이 고성장함에 따라 할랄 인증을 획득한 국내 식품업체들의 수혜를 전망했다.

'할랄'은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으로 '법적으로 허용된 것'을 의미하는 아랍어다. 법이란 이슬람의 종교적 율법인 샤리아법을 뜻하며, 할랄은 이슬람 영향권에서 의식주 전반의 생활양식으로 작용하고 있다.

장진욱 연구원은 "전세계 각지로 무슬리이 확대되고 있고, 비무슬림들 중에도 할랄 식품 애호가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세계 음식료 시장에서 할랄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글로벌 대형 음식료 기업들이 할랄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할랄 식품은 엄격한 절차에 의해 생산된 제품으로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인식이 증가하면서 세계적으로 할랄 식품이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세계 할랄 식품 시장 규모는 2013년 1조2920억달러에서 2019년 2조5360억달러로 성장하며, 세계 식품 시장의 21.2%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국내 음식료업체들은 높은 가공 및 생산 기술력과 정부의 지원이 있기 때문에 할랄 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먼저 기존 할랄 인증을 받은 업체들이 수혜를 입고, 이후 시장과 함께 관련 업체들의 동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 할랄 인증을 받은 기업으로는 농심(320,5001,000 -0.31%) 남양유업(662,0001,000 -0.15%) 오리온(24,100100 +0.42%) 대상(26,250100 -0.38%) CJ제일제당(335,0003,000 +0.90%) 동원F&B(242,0006,000 +2.54%) 크라운제과(16,0001,000 +6.67%) 빙그레(64,900800 +1.25%) 롯데칠성(1,629,0001,000 +0.06%) 매일유업(15,6501,000 +6.83%) 풀무원(150,5003,500 +2.38%) 등이 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