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4일 풍산(39,500100 -0.25%)에 대해 부진한 1분기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백재승 애널리스트는 "풍산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대비 18%, 85% 감소한 6825억, 5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56%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2월 급락한 구리 가격이 1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한편, 방산 수출사업 또한 미국 시장 내 수급 완화로 실적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2월 이후 비상업적 순매도 감소 및 칠레 대홍수로 인한 구리 공급 감소 가능성 등이 부각되면서 구리가격 반등이 나타나면서 2분기 실적은 회복세가 기대되지만 글로벌 시장의 45%를 차지하는 중국 내 구리 수요가 단기간에 회복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올해 구리 가격이 안정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에 대한 확신을 가져다주는 단기 모멘텀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풍산의 부산 부지 개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지만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해 공격적인 가정은 경계해야 한다는 게 백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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