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가 혼조세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는 15년만에 2만선을 돌파한 후 급등 부담감에 하락 전환했다.

10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86포인트(0.08%) 하락한 1만9920.8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장중 닛케이지수는 2000년 3월말 이후 15년 만에 2만선 고지를 다시 밟았다. 일본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과 기업들의 호실적 전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업실적 호조 기대감이 강화되며 심리적 마지노선이었던 2만선 고지를 밟았다"며 "2만선 돌파 후 경계 심리가 작용하며 매도 물량이 유입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일본은행(BOJ)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연간 80조엔(약 729조원) 규모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재차 부각되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2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120.55엔에 거래중이다.

중화권 증시는 홍콩을 제외하고 상승세다.

중국상하이종합지수는 4000선을 목전에 두고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3982.82로 전 거래일보다 25.29포인트(0.64%) 올랐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43.30포인트(0.45%) 오른 9611.34를 나타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107.58포인트(0.4%) 하락한 2만6836.81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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