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이 3개월여 만에 100조원 증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유가증권시장 마감가 기준 시가총액은 1304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 1월23일 1200조원을 돌파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1300조원 시대에 진입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89포인트(1.40%) 급등한 2087.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1년 8월2일 2121.27 이후 3년8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거래소는 삼성전자(2,593,00046,000 -1.74%)의 1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확산된 한국 기업의 실적개선 기대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전망 상향조정, 추가 통화완화 정책 기대 및 지속적인 외국인 매수세 유입 등이 강세장의 배경으로 봤다.

외국인은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4조80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거래대금도 증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1월 4조4000억원에서 4월 현재 5조5000억원까지 늘어났다. 특히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인 투자자의 거래비중이 지난해 평균 44.8%에서 4월 현재 57.2%로 확대됐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