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지수가 장기 저항선인 2050선을 돌파하고 상승추세 진입을 알렸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지수는 그동안 2050선 부근에서 번번히 주저앉았다"며 "박스권 돌파는 횡보세를 벗어나 상승 추세에 진입했다는 의미로, 새로운 지수대가 형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스권 돌파는 주식 시장의 흐름이 좋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4년간의 장기 저항선을 뚫어낸 만큼 상승추세 진입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오 팀장은 "박스권 돌파의 배경은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이라며 "올 2월부터 들어온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은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력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코스피지수는 2200선 이상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그는 "상승추세 진입이 예상되기 때문에 주가 과열을 우려하기보다는 추세에 올라타야 한다"며 "추세 상승은 경기민감주가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출주는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올 1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봤다. 최근에는 환율이 원만한 강세를 나타내 내수주에까지 주가 상승이 확산될 것이란 판단이다. 중소형주도 순환매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